SF™44_풍운I.風雲I.完.海星★

풍운(風雲)

웅패천하
( 서진량 작품 )

출품인 : 서진량, 주영덕

원작자 : 마초성
( 천하출판사 - 홍콩 )

웅패 역 : 천엽진일

섭풍 역 : 조문탁

보경운 역 : 하윤동

진상 역 : 왕희

공자 역 : 오진군 / 초초 역 : 요홍

유약 역 : 강조평 / 명월 역 : 수령

니보살 역 : 복학량 / 섭인왕 역 : 고관충

문추추 역 : 하독림 / 안영 역 : 전려

독고일방 역 : 양력 / 단랑 역 : 왕가린

우악 역 : 서위평
곽보천 역 : 심보평 / 검성 역 : 유희

용파 역 : 전중매
설암천 역 : 장지위 / 포신 역 : 왕석휘

모모(할머니) 역 : 주정
독고명 역 : 격상 / 불허 역 : 황고맹

어린 단랑 역:곡금
어린 섭풍 역:윤역범/어린 보경운 역:장서패

중국 드라마 천국
http://club.ipop.co.kr/china2008

대본 : 빙혼 / 싱크 & 노래번역 : 리온시스

- 제 44 화 -
( 최 종 화 )

웅패, 살려줘

용맥을 손에 넣었으니
부디 날 살려 다오

너무 늦었어

그렇게 노력했건만
아무것도 남지 않다니

억울해!

이렇게 쉽게
용맥을 손에 넣다니...

하늘도 나를 돕는군

용맥을 얻었으니
천하는 내 차지다!

폐하, 용맥이 웅패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어떻게 이런 일이!

용맥이 웅패 손에 넘어갔다면

섭풍은?

보경운이 그를 잡지 않고
다 함께 섭가촌에 있답니다

빌어먹을!

섭풍은 화근이고
웅패의 야심은 끝이 없는데

용맥을 뺏겼으니 황실의 명맥이
여기서 끊긴단 말인가...

폐하..

폐하!

정녕

죄송해요, 복수심 때문에
이성을 잃고 말았어요

- 너무 자책 말고 일어나요
- 절 욕하고 나무라세요

웅패에게 이용당해
경운과 초초를 죽일 뻔했으면서도

멍청하게 또 속고 말았어요

걱정 말아요
상처가 심하긴 하나

내력이 강하니
좀 쉬면 회복될 거예요

그래요

섭풍이 누명을 벗어서 다행이에요
진상의 죽음 때문에 힘들 거예요

나쁜 절심 놈 때문이에요

놈을 죽이지 못한 게 한스러워요

정녕, 자책 말아요

절심처럼 악한 자는
반드시 천벌을 받을 거예요

무슨 일이냐?

뭐 좀 알아보셨어요?

비보와 낭보 중 뭐부터 들을래?

장난 마시고 빨리 말씀해 보세요

낭보부터 전하지

절심이 천벌을 받아 죽었대

그럼 용맥은요?

그게 비보인데 절심이
웅패와 결투하다 빼앗겼다는구먼

정말이요?
백번 죽어 마땅한 놈이에요

그나저나 용맥이 없으면
섭풍이 큰일이야

저 때문이에요
절심이 용맥을 노리는 걸

눈치 챘어야 했는데...
이제 어쩜 좋죠?

섭풍이 용맥 없이 마성을
극복하길 바랄 뿐이에요

- 섭풍, 왜 그래요?
- 또 마성이 꿈틀대나 봐

섭풍, 왜 그래요?

- 정신차려요
- 너무 더워요

날 죽여 줘요

- 몽, 날 죽여 줘요
- 그럴 수 없어요

- 죽여 줘요..
- 진정해요

섭풍은 부상이 심해서
공력을 많이 소모했으니

마성에 휩싸여도
내가 막을 수 있어요

내게 맡기고 나가 있어요

어서요

섭풍...

호사다마란 말이 딱이야

용맥만 있으면 섭풍을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일이 이렇게 되다니
하늘의 뜻이란 말인가

아니에요

섭풍은 반드시 회복될 거예요

둘의 깊은 사랑은 알지만
이 지경이 된 이상 돌이키기 힘들어

경운에게 방법이 있을 거예요

쓸데없는 희망은 버려

부상을 치료해도 또 마성에
휩싸이면 도리가 없어

- 이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해
- 섭풍은 죽지 않아요

절대로 죽지 않을 거예요

그럴 리 없어요

몽

저숙

마지막으로...부탁드릴 게 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도와주마

섭풍이 어딜 간 거지? 없어졌네

섭풍이 사라졌어요

사라졌다고요?

또 마성에 휩싸였나 봐요
어쩜 좋죠?

이상하네

어딜 간거지?

경운, 섭풍 못 봤어요?

섭풍이 없어졌어요?

이상하군

몽 낭자와 저숙도 안 보이는데...

섭풍을 데려왔으니
이제 어쩔 참인지 말해 봐

마도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있다고
사황께서 그러셨어요

체내의 마혈을 다 배출해 내면
본성을 회복할 수 있고

구전심단의 독도 해독할 수 있어

- 그게 사실이라면 다행이에요
- 무슨 소리야?

누군가 수혈을 해 주지 않는 한
혈액을 다 빼내면 섭풍은 죽어

- 설마 네가...
- 그래요

제 피를 수혈해 주면
마혈을 제거할 수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네가 죽게 될 걸 뻔히 알면서
그럴 순 없다

섭풍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네 목숨과 바꿀 순 없어

다른 일이라면 몰라도
이것만은 절대 안 돼

저숙, 제발 부탁이에요

절대 안 되니까 포기해
그럴 수 없어

무슨 짓이냐?

백성을 구하려면 악마가 된
섭풍을 죽이는 수밖에 없지만

전 섭풍 없인 살 수 없으니

저희가 죽으면
여기에 합장해 주세요

- 제발 날 난처하게 하지 마
- 섭풍을 구할 사람은 저뿐이에요

백성들과 섭풍을 사랑하는
절 봐서라도 제 뜻대로 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네가 사랑 때문에 일생을 망칠까
도황이 그렇게 널 단속했는데

역시 하늘의 뜻은
거스를 수 없나 보구나

팔을 다오

- 찾았어요?
- 아뇨

이미 마을을 벗어난 듯싶군요

그럼 어쩌죠?

부근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찾아내야 해요

성공이야
몽, 정신 좀 차려

고마워요, 저숙

몽, 정신 좀 차려 봐

정신 차려

몽

몽, 정신 차려요
어떻게 된 거죠? 제가 왜 여기 있죠?

자넬 구하기 위해
몽의 피를 수혈했네

왜 이런 바보짓을 했어요?

본성을 회복한 모습을 봐서
다행이에요

제 피를 몽에게 수혈해 주세요

- 빨리요!
- 너무 늦었어..

몽...

몽, 날 두고 가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섭풍을 위해 죽으니 여한이 없어요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왜 날 위해 이런 짓을!

섭풍이 더 바보 같아요

섭풍은 생면부지의 백성을
구하려고 마도에 빠졌지만

난 사랑하는 섭풍을 위해서였고

회복된 모습을 봤으니
기쁘기 그지 없어요

몽...

몽은 한결같이 내게 잘해 줬는데
난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요

그런 말 말아요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함께 하며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나날들이었어요

몽..

너무 추워요

- 몽
- 추워요

제발 날 두고 가지 말아요!

천 방울의 눈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네

천 개의 별만이

날 차갑게 바라보고

천 방울의 눈물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천번의 아픔만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구나

늦은 바람은 눈물을 만들고

눈물은 나도 모르게 떨어지네

붉게 물든 밤바다에 등불 하나는

옛 꿈과 그리움

찢어질 듯한 아픔

천 방울의 눈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네

천 개의 별만이

날 차갑게 바라보고

천 방울의 눈물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천번의 아픔만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구나

천 방울의 눈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네

천 개의 별만이

날 차갑게 바라보고

천 방울의 눈물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천번의 아픔만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구나

몽, 웅패를 제거한 후 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요

폐하, 탕약을 가져왔습니다

드십시오

약이 무슨 소용인가?

용맥을 못 찾는 한

짐의 옥체뿐 아니라
조정마저 위태롭네

폐하, 옥체 보중하옵소서

드십시오

- 바깥 상황은 어떤가?
- 그게...

숨기지 말고 말하게

용맥을 손에 넣은 웅패의 계책으로

서역 변방의 병사들이
놈에게 투항했습니다

폐하, 옥체 보중하시옵소서

짐의 운명도 이제 다했나 보군

하늘이 날 버리신 모양이야

천하 제패도 별것 아니군

보경운?

웅패! 목숨 부지하고 싶으면
여길 떠나 무진거로 돌아가

용맥이 있으니
천하 제패는 시간문제인데

네 힘으로
날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용맥은 소문에 불과해

너처럼 잔악무도한 놈은
용맥을 억만 개 가진다 해도

백성들이 널 따르지 않아

진정한 천자에겐 복종하게 돼 있어

그 누구도 널 따르지 않을 것이다

나도 물론이고!

건방진 것!

오늘 네놈을 죽여서

날 거역하는 자의
말로를 똑똑히 보여 주마

섭풍, 아직 안 죽었군?

죽어야 할 사람은 너다

피바람을 일으킨 대가로
하늘을 대신해 네놈을 없애 주마

오늘이 네놈 제삿날이다

애송이 같은 것들!

내게 용맥이 있는 한
네놈들은 죽은 목숨이다

용맥을 얻었다고 천하를
제패할 줄 알면 오산이야

- 악은 정의를 이기지 못해
- 헛소리 마

용맥은 정도로써 사악함을 억제하기에
섭풍의 마성도 억제한 거야

용맥으로 공력을 강화하려 하다니
어리석은 짓이야

용맥이 내 공력을 억제한다고?

웬 불길이죠?

용맥이 훼손되면 요괴가 나타나
중원에 화가 미친댔어

요괴가 나타난다고요?

- 마을에 무슨 일 있소?
- 피를 먹는 요괴가 나타났어요

그 요괴란 게 대체 어찌 생겼소?

눈이 3개 달렸다는데
벌써 여럿이 잡아먹혔어요

웅패가 정말 요괴가 된 건가요?

전설이 사실이라면 큰일이야

빨리 갑시다

이걸 보세요

'혼세마'전설이 사실인가요?

용맥이 훼손된 후에 공교롭게도

불길 속에서 웅패의 혼원의 기와
뒤섞여 이렇게 됐나 봐

혼세마의 전설이 사실이군

사실일 줄은 몰랐어요

웅패는 나쁜 짓만 골라서 했으니
악마 중의 악마가 될 거야

그럼 이제 놈을 어떡하죠?

방법이 있으시죠?

내일 정오에 해가 사라지는데
대지의 음양이 최고조에 달하네

웅패는 마성을 억제 못하고
혼세마로 변할 테니

놈을 죽이려면 마성의 근원지인
이마의 상처를 공격해야 해

실패하면요?

반드시 오시전에
놈을 없애야만 해

오시가 지나 혼세마로 변하면
상대할 재간이 없어

허나 놈의 막강한 힘과
화력을 감안해 보면

상대하기 쉽지 않을 걸세

무슨 방법이든 다 시도해 봐야죠

셋이 힘을 합치면
놈을 제거할 수 있어요

최선을 다할 수밖에

객잔이 왜 이렇게 조용하지?

초초

무슨 일 있어요?

아니오

웅패는요?

놓쳤어요

놈은 원기가 많이 손상됐으니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거요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에요
복수는 언제든 할 수 있잖아요

- 시장할 테니 먹을 걸 가져올게요
- 내가 할게요

- 아빠가 돌아오셨단다
- 이봐요!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 초초를 부탁드려요
- 알겠네

웅패야

초초와 어르신은?

- 웅패가 데려갔을 거예요
- 어디로 간 거지?

악마가 될 때 존귀한 곳에서
피로 제를 올린다고 하셨어요

그럼 황궁에서?

네, 웅패는 분명 황궁에서
악마가 될 거예요

시간이 촉박하니 빨리 구하러 가요

엄마를 구하러 가자꾸나

보정을 데려가게요?

가족이 있어야 진정한 가정이지

초초가 빠지면 가정을 이룰 수 없어
반드시 보정을 데려가야 해

내가 웅패를 상대할 테니
운 사형은 살아남아서

초초와 보정을 보살피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세요

우린 생사를 함께 해야 해
같이 가세

경운!

초초

매정하기 짝이 없던 네놈이
언제 그렇게 자상해졌느냐?

게다가 어이없이
전장에 아이를 안고 와?

네놈은 적을 살려 두지 않지

내가 진다면 내 가족을
살려 둘 리도 만무하니

가족을 위해 싸우겠다

좋을 대로 하시지

네 일가를 모두
황천으로 보내 주마

넌 평생 사람들을 도구로 여기며
악행을 일삼았지만

악마가 되면
너도 악마의 도구에 불과해

하늘의 뜻도 바꾼 나를
악마인들 별수 있겠어?

시간이 없으니
빨리 협력해 놈을 없애지

설음도로 경맥을 끊을 테니
마성의 진원을 공격하세요

알았어

삼분귀원기!

해가 사라지고 있어
놈을 상대하기 힘들어질 테니

속전속결로 끝내게

웅패가 악마로 변할 테니 조심해요

빨리! 풍운합벽을 이루게!

검광을 두려워해요

- 섭풍!
- 섭풍!

섭풍!

섭풍

섭풍!

의리로 뭉친 우리는...
생사를 초월한 친구야

섭풍

- 섭풍
- 섭풍

섭풍

웅패는 죽었어요?

그래, 우리가 해냈어

깨어났어!

= 끝 =

- 끝까지 재미있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중국 드라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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